
모닝 산책을 자주 하는 편인데 오늘은 길냥이집 있는 방향으로 산책함
근데 이게 웬걸 어떤 천사가 만든 길냥이 임시 거처는 사라져있고 그 자리에 사료와 물만 덩그러니ㅠㅠㅠㅠ따흐흑
길냥아 아프지말고 늘 건강하고 행복하렴 내가 울 애기들 습식 캔 쇼핑하는날 만나..🙏🥲

냥이 걱정하느라 마음도 시리고 날씨도 너무 추워서 몸 좀 녹일 겸 근처 '카페오봄'으로 발길을 돌림
여긴 사실 두 번째 방문
예전에 차 컨디션 보려고 근처 정비소에 맡겼다가 기다리는 동안 우연히 발견한 곳인데 그때 기억이 너무 좋았음
산책하다 생각나서 다시 왔는데 여전히 아늑하다🧣

메뉴판 보면 알겠지만 메뉴가 진짜 많음
커피부터 차, 논알콜 음료까지 종류가 다양해서 뭘 고를지 한참 고민하게 됨
난 아메리카노만 마시는 '아아' 처돌이였는데! 오늘은 왜인지 따뜻한 라떼가 끌려서 라떼로 주문했음
근데 다른 테이블 나가는 음료들 보니까 다 맛있어 보이더라 특히 디저트랑 잘 어울리는 차 종류가 많아서 커피 안 마시는 사람들이랑 오기에도 좋을 것 같음

디저트를 먹을까 말까... 괜히 쇼케이스 앞에서 서성거리며 고민 살짝(1초) 해봤지만
집에 남은 빵이 많기 때문에 오늘은 패스ㅠ

난 이곳의 넓은 창과, 창밖 익숙한 동네 분위기 그리고 아늑한 조명이 좋다
산책하다 얼어붙은 몸도 녹이고, 복잡한 생각 정리하기 딱 좋은 온도 조용히 책을 읽거나 멍 때리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날 것 같은 공간

여자화장실 세면대 보고 좀 놀라서 사진 찍음
너무 깨끗한 건 기본이고 핸드크림까지 비치되어 있음... 디테일 ㄷㄷ
솔직히 이런 사소한 배려에서 사장님 센스가 다 보이는 듯 덕분에 배채우기 전에 기분 좋게 손 씻고 나왔당

같이 간 오빠가 배고프다고 해서 시킨 파니니
사실 난 구경만 하려고 했는데 비주얼 보니까 그게 안 됨; 슬쩍 뺏어 먹어봤는데 따끈하고 속이 꽉 차서 든든하더라👀
추운 날씨에 커피랑 같이 먹기 딱 좋은 조합인 듯
비어있던 배(와 오빠의 배)를 채우고 만족스럽게 일어남 영등포구청 근처에서 아늑하고 맛있는 공간 찾는다면 추천!
오늘의 기록 끝 👋
📍 찾아가는 길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도림로 324-4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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